비타민 A 중 동물성에는 활성화된 레티놀( retinol)이라는 성분과 레티닐 에스터(retinyl esters)라는 성분으로 존재하는데 같은 동물성이라도 레티닐 에스터(retinyl esters)는 리파아제(lipase)라는 지방분해 효소가 있어야만 그것이 분해, 흡수되어 사용될 수 있습니다. MTHFR SNPs 때문에 소화효소 생산이 부족하거나 40대 이상부터는 소화 효소 생산력이 점점 떨어지게 되면 아무리 좋은 동물성 비타민 A를 섭취해도 흡수되지 않고 결국 배설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식물성 프로비타민 A는 활성화되려면 BCMO1이라는 유전자가 제대로 작동해야만 레티놀( retinol)로 변환되어 흡수될 수 있습니다.
레티놀( retinol)은 음식물로 섭취되어 들어와서 장 속에서 흡수되어 간에 저축되어 사용되는데, 동물성 식품의 레티놀은 장점막에서 바로 흡수되어 활용되지만 레티놀에스터는 리파아제라는 소화 효소가 있어야만 분해되어 사용될 수 있는 것이고, 식물성 프로비타민 A는 소와 효소만으로는 활성되지 못하고 BCMO1이라는 유전자가 레티놀로 변환시켜야만 분해 흡수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BCMO1 유전자가 변이 되면 이 과정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아무리 열심히 케일, 당근 주스를 열심히 마시고 기름에 넣어서 볶아 먹고 해도 다른 성분은 몰라도 비타민 A는 전혀 흡수되지 못하게 됩니다. 만일 BCMO1 SNPs인 사람들이 혹시 채식주의자라면 앞에서 설명한 그 많은 기능들을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나는 채식주의를 반대합니다.
대부분 주요 영양 성분들은 동물성이 훨씬 쉽게 활성화되고 흡수가 이루어집니다. 그것은 우리가 수만 년 육식 동물을 섭취하고 살아온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우리의 유전자는 그것에 맞게 적응되어 갔기 때문입니다.
케로티노이드의 레티놀 전환율은 겨우 6:1이고 헤트로자이거스(부모 중 한 명으로부터 받은) 변이만 가져도 69%의 능력이 상실되고, 그런데 호모자이거스(양부모에게 받은) 변이라면 그 비율은 더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지구상의 42%의 인구가 이 변이를 갖고 태어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식물성 캐로틴 성분의 영양제를 먹어도, 매일 시금치 야채 주스를 먹어도 이 변이를 갖고 있다면 내 피부나 눈이 좋아질리는 절대 없습니다.
ADHD나 자폐증 증상을 갖은 아이들은 전반적인 영양 결핍 상태인데 이 경우 5HT, 즉 세로토닌 수치의 이 증가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 자폐아 중 78%가 비타민 A 결핍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타민 A 보충제 투여 후에 증상이 현저한 개선과 함께 세로토닌 수치가 감소됐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좋다고만 알려진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은 몸이 만들어내는 화학 물질로서 신경 세포와 뇌의 기능의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지만 이게 비정상적으로 너무 많은 양이 만들어지면 가벼운 증상으로는 떨림과 설사, 심각한 증상으로는 근육 경직성. 발열, 발작까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 증후군은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ADHD나 과잉 행동 장애나 자폐증 등의 증상이 있다면 세로토닌 수치를 내려야만 하고 그러기 위해선 동물성 레티놀 비타민A 섭취를 늘리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은 비타민 A섭취 방법에 관해서 알아볼게요.
'3. 유전자 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3-3-1 ADHD, OCD, 분노조절 장애, 우울증, 집중력 장애, 불면증 (0) | 2024.02.22 |
---|---|
3-2-3 비타민 A 섭취 방법 (0) | 2024.02.21 |
3-2-1 비타민 A 종류와 기능 (0) | 2024.02.16 |
3-1-2 유전자 다형성 SNPs와 정신적 병증 (0) | 2024.02.15 |
3-1-1 유전자 변이와 영양 (0) | 2024.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