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SIBO(시보 자가면역증)

16-3 장의 운동성(motility)과 SIBO

namynara 2024. 1. 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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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은 입, 식도, 위, 소장, 대장까지 다섯 기관이 괄약근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근육으로 여닫히면서 움직임을 조절합니다. 보통 때는 꽉 닫혀 있고 음식물이 들어가면 열리는, 독특한 기능과 운동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운동성이 적절하지 않으면 복부팽만, 통증, 팽만을 일으키고 구토와 변비와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장 운동성은 긴 반사, 짧은 반사,그리고 위장 펩타이드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때 균형이 맞춰집니다.

음식이 입안으로 들어오는 외부 자극이 생기면 감각수용체가 받아들여 두뇌로 신호를 보냅니다.

그리고 위장 안에 음식이 들어오는 내부자극에도 감각 수용체가 두뇌로 신호를 보내고 이런 것들을 받아들인 두뇌는 최종적으로 점막 밑 뉴런의 신호를 보내는데 이것이 긴 반사 통로입니다.

 

위장 반사 경로



짧은 반사 통로는 장 신경계에서 일어나는데 음식이 장으로 들어오면 감각 수용체가 받아들여서 직접적으로 점막 밑 뉴런에 보냅니다. 그렇게 두가지 통로로 들어와 모아진 신호가 근육의 수축, 이완 작용을 만들고 외분비, 내분비, 곁분비를 통해서 위장 펩타이드를 생산하는 소화 반응을 만들게 됩니다.

소화기관은 긴 방사 통로이건  짧은 반사 통로이건 결국 장 밑 뉴런을 통한 신호를 받아들이는, 모든 소화기관의 운동성, 분비, 성장을 조절하는 제2의 뇌라고 불리는 장신경계(ENS)에 의해서 조절됩니다.

즉 자율신경계인 교감, 부교감 신경에서 들어온 정보에 따라 장신경계(ENS)는 작동합니다.
특히 미주신경은 내장의 염증 반응을 진정시키고 장벽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위산 역류증 편에서 이미 설명했었지요.

중추신경계(CNS)에서 나오는 부교감신경(PNS)은 미주신경과 미주신경반사를 통해 장신경계로 정보를 전달하고, 교감신경(SNS)은 척수로부터 신경절 이전(preganglionic) 섬유를  만들어. 장 신경계와 통신합니다. 그러면 장신경계는 위장액을 분비하고 장운동을 시키고 괄약근 수축을 만듭니다.

 

중추신경과 장신경계의 통신



그런데 교감,부교감 신경이 오작동되면

부교감신경은 구토, 복부팽만, 포만감을 만들고
교감신경은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미생물 이상 증식인 SIBO 치료에는 이 과정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적입니다.
그런데 지금 보통 의사들은 장내 박테리아 증식에만 관심을 갖는 데 이것을 회복하지 않으면 절대 SIBO는 치료되지 않습니다. 

위장 운동성 정상화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티아민, 크레아틴, 장 펩타이드 생성과 함께 미주신경의 정상화가 같이 고려되어야만 합니다.

비타민 B1(티아민)이 부족하면 자율신경계의 조정을 담당하는 뇌는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지 알아볼까요?
장 밑 뉴런과 미주신경은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이용해 대뇌에 신호를 전달해 장운동을 만들어 냅니다. 그 필수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합성하는 데 티아민이 Cofactor로써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아주 짧게 설명해 보면 당이 여러 과정을 거쳐서 puravate로 변환되고 그것으로부터 아세틸코엔자임 A(Acetyl-CoA)가 만들어져  KREPS Cycle로 들어가게 되는 데,  그 변환 과정에 필요한 엔자임과 티아민이 그 변환과정에 들어가지 않으면 아세틸코엔자임 A는 만들어지지 않게 됩니다.

아세틸콜린은 아세틸코엔자임과 콜린이 있어야 만들어지기 때문에 티아민이 부족하면 아세틸코엔자임 A가 안만들어지고 결국 아세틸콜린도 못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아세틸코엔자임 A 합성 과정

 

 

물론 아세틸콜린은 다른 콜린 식품으로도 만들어지고 아세틸코엔자임 A도 단백질이나 지방대사 과정에서도 만들어지지만 거의 탄수화물 중독 상태인 한국인들은 티아민을 충분히 섭취해서 아세틸코엔자임 A를 만드는 과정을 꼭 도와줘야만 합니다. (오키나와 장수인의 백미와 티아민 풍부한 돼지고기 식단이 치매 없는 장수 식단으로 유명하지요)

 

그런데 아세틸콜린 전구체인 아세틸코엔자임 A는 탄수화물을 사용해서 만들 때는 이렇게도 복잡하지만 고기나 지방을 사용해서 만들 때는 훨씬 간단한 데, 이 복잡한 과정 없이 바로 아세틸코엔자임 A를 생산하려면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하면 되고 하지만 탄수화물을 절대 포기를 못하겠다면 콜린성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생성을 위해서 티아민은 꼭 필요합니다.

티아민 영양 성분

 

 

 

TTFD 타입의 티아민이 필요한데,  
첫 번째 것은 의사처방을 받아야만 하고,
두 번째 것은 영양제로써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메틸레이션 회로를 돌리기 위해선 메틸화된 종합 비타민 B를 합께 복용해야만 합니다.


 

그러면 다음에는 크레아틴에 관해서 설명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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