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포스트바이오틱스

13-2-2 MAO-A 변이와 티라민 대사

namynara 2024. 3. 3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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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민에 관한 경각심은 외국에서는 소시지, 살라미, 숙성 치즈 같은 단백질 발효식품을 많이 먹는 외국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문제이고 하루 제한량까지도 고시되었습니다. 그와 반해 한국에서는 고단백 생선이나 수산가공식품에 관해서만 킬로당 200mg으로 제한되고 있고 티라민에 관해서는 아무런 제한도 없습니다. 하지만 대학, 농촌진흥청, 식품 연구소들에서 바이오제민을 줄이는 방법에 관한 연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 제품은 오래전부터 널리 사용되어서 아나필락시스 케이스도가 보고 되면서 티라민을 줄이는 방법으로 생산되거나 보관되는 제품으로만 시판되지만 한국 음식에 관해서는 이러한 위급한 보고가 없었지만 k-food 가 점점 유명해지면서 식품 안정성도 준비하는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덕분에 국민도 좀 더 안전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 식단도 점점 서양화되어서 티라민이 들어 있는 음식들을 점점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하여튼 그것이 뭐든 지나치게 많이 들어오면 여러 가지 문제를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티라민도 같은 경우입니다. 몸이 해독하거나 분해해서 밖으로 보낼 수 있는 능력보다 들어오는 게 너무 많으면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도파민, 세로토닌 같은  카테콜아민 대사에는 MAO라는 유전자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유전자가 잘 작동하지 않거나 변이가 생기면 대사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티라민의 분해 대사 능력에 관여하는 MAO-A 변이는 반사회적 행동과 자폐증, 알츠하이머병, 공격성,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포함한 정신과적 장애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MAO-A 변이는 심각한 범죄나 폭력 사이와의 관련성도 있습니다.  MAO-A 엔자임 활동성이 낮은 사람이 어린 시절학대를 경험하면 그 스트레스로 인해 이 유전자 변이 스위치가 켜지면서 티라민 과잉 축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할 위험성이 증가되어 성인이 되어 공격적인 행동을 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일반적으로 이 유전자의 심각한 변이는 주로 범죄자에게서 나타나지만 이 유전자 변이도 네 가지 정도의 차이가 있어서 단지 MAO-A  엔자임 활성도만이 약간 떨어지면 신체 병증 정도로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공격성과 관련된 MAO-A 변이 형질 유전자는 인구의 약 33%가 가지고 있고 거기에 아동학대나 심한 도발 상황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 겹치면 MAO-A SNPs가 발현되어서 폭력성이 나타나게 된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약한 변이 발현인 경우에 대부분의 티라민 불내증 환자들은 중년이 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다른 변이와 마찬가지로 신체에서 중년이 돼 가면서 다른 모든 엔자임 생산력이 떨어지면서 티라민의 분해 능력도 같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  유전자는 티라민 대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 못지않게 장 건강에도 중요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특히 장 내 세균 불균형인 디스바이오시스가 되면 티라민을 발생하는 유해균이 많아져서 이 유전자가 감당 못할 정도의 티라민이 발생되면 고혈압을 만든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하여튼 장 내 환경이 나빠지면 자신의 MAO 엔자임이 대사 할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은 티라민 발생으로 인한 여러 가지 병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티라민 방출을 많이 시키는 음식을 조절하는 것과 함께 장 내 환경을 바꾸는 것도 중요합니다.

 

티라민은 주로 숙성시키거나 발효시킨 단백질로 되어 있는 식품에 많이 함유됩니다. 특히 소금에 절인 말린 생선, 생선으로 만든 가공제품, 등 푸른 생선에 아주 많이 들어 있습니다.

 

 

고 티라민 식품

 

 

 

예를 들면

1. 과메기, 굴비, 젓갈, 살라미, 베이컨, 햄 같은 가공 육류와 블루치즈나 파머잔 같은 숙성 치즈입니다. 외국에서는 티라민 중독 증세를 치즈 리액션 또는 치즈 크라이시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서양 음식에는 이렇게 티라민이 많이 들어 있어서 흔하게 나타나고 그래서 경각심도 높습니다. 
2. 발효 음료인 막걸리, 와인, 맥주도 조심해야 합니다..
3. 흔히 쓰는 질산염, 아황산염, 아스파탐, MSG 이런 식품첨가제와
4. 비오틴이 많이 들어서 탈모에 좋다고 알려진 기능성 효모(nutritional yeast)들을 건강식품으로 복용하거나, 비컨 다이어트식에 치즈 대용으로 사용하는 데, 혹시 이것을 먹고 편두통이 생긴 경험이 있다면 티라민 불내증이 있다는 반응이니 섭취량을 줄이거나 먹지 않는 것이 이롭습니다.
5. 숙성 바나나, 아보카도, 감귤류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소개한 음식들은 이미 히스타민에, 티라민 까지 많이 함유된 것들입니다. 히스타민 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그 증상이 낮아지기 전에는 절대로 섭취하면 안 되는 것 들입니다.

 



유럽에서는 하루 타이라 민 600mg 이상 섭취는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그런데 이것들을 하나도 아니고 이것저것 섞어서 먹으면 신체는 도저히 버티질 못하게 되어 증상이 발현합니다. 굴비 한 마리 먹었다고 탈이 나는 게 아니라 아침에 베이컨도 먹고 낮에 치즈, 빼빼로니 많이 든 피자 먹고 밤에 과메기에 맥주 마시고 식품첨가제 왕창들은 스낵도 먹고 귤도 먹고 이런 식이를 계속한다면 신체가 대사 할 수 있는 양을 넘게 되어 MAO-A SNPs가 없더라도 증상은 나타납니다.

 



만일  히스타민과 티라민이 많은 이런 것들을 먹어서 머리가 터질 듯이 아프기 시작하면 액티베이트 챠콜(식용 숯)이나 지올라이트를 먹으면 이런 바이오제닉 아민을 흡착시켜 밖으로 배출시키면 한 시간쯤 지나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체했다는 게 이런 중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장속 디스바이오시스 상태라면 e.coli 같은 그램 네거티브 균도 티라민을 계속 분출합니다. 이 경우에도 이런 균을 제균하지는 못하지만 이런 유해균이 분출하는 이런 바이오제닉 아민을 제거하는 데도 지올라이트는 탁월합니다. 이것은 자연의학적 해독 접근법입니다.

 

MAO-변이는 반사회적 행동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투사 유전자(warrior gene)라고도 불립니다. 호모자이거스인 경우는 증상이 너무 심각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이미 사회에서 격리된 경우가 보통이지만 헤트로자이거스로 인해  MAO-A 능력이 다소 떨어진 경우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지나친 반응을 하는 경우나, 그것도 폭력성이 보이는 ADHD이라면 티라민 제한 식이를 해야만 합니다.


하여튼 MAO-A 유전자의 능력을 활성화시키는 영양성분은

 



이미 여러 논문으로 증명된 Vitamin A, 크렙 회로와 바이옵테린 회로를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B6 (Pyridoxyl-5-Phosphate), 메틸레이션을 전반적으로 도와주는 B Complex (Active), Magnesium/ zinc 특히 B2(Riboflavin)입니다.

그런데 이런 성분을 이미 다 복용해 MAO-A 엔자임 생상을 최대한 도와주거나 아무리 좋은 포스트바이오틱을 잘 골라서 섭취한다 해도  장이 디스바이오시스 상태이거나 고 티라민 식품을 계속해서 과하게 섭취한다면 신체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울증 약이나 파킨슨 약 중에는 MAO 기능을 낮추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약물과 티로신을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으면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혹시 이런 약을 복용한다면 티로신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피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MAO 기능을 낮춰주는 것이 바로 커큐민과 셀레늄이야. 반대로 생각하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씨 병에 필요한 영양제로 추천하는 것이 바로 MAO 활동성을 더 낮춘다는 의미입니다. 난 여러 가지 의미로 커큐민 복용은 반대입니다.  이런 신경 병증인 경우는 바이오제닉 아민 신경전달물질을 가능하면 많이 생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바이오제닉 아민을 분해시키지 못하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치매나 파킨슨 치료 중이라면 장 내 환경 개선과 함께 고 티라민 식품을 피하는 것이 적당한 치료 방향입니다. 

 


다음에는 착한 대사산물은 많이 들어있고 나쁜 바이오제닉 아민은 적게 들어있는 착한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찾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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