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헬리코박터 제균

5-1.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helicobacter pylori)는 뭐지?

namynara 2022. 8. 2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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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나 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인 헬리코박터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헬리코박터는 위 속이나 위와 연결된 소장 윗부분에서 주로 발견되는 세균입니다.
이 균이 살아가는 방법을 잘 이해해야만, 그런 요소를 방해하여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균에 대한 설명 하겠습니다.
1900년도까지 위산은 거의 모든 균을 녹여버릴 정도로 강산이기 때문에 위에는 아무런 균도 살지 못하는 청정 제대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79년에서야 마샬(Barry J. Marshall)과 워랜(Robin Warren)에 의하여 그런 극심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 강력한 균의 존재가 밝혀지게 되고 2005년 이들은 이러한 성과로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받게 됩니다.

 

위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
위속 헬리코박터

 

 


위의 아래쪽이라는 뜻의 파일로리, 나선형이라는 뜻의 헬리코, 균이라는 뜻의 박터가 붙어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괴상한 명칭의 균에 관해서 알아봅시다.
궤양은 주로 비스테로이드성 계열의 항염 진통제의 무분별한 복용이나 헬리코박터가  위에 표면을 침범해서 고질적인 염증을 만들게 되고 그 염증으로부터 결국 사이토 톡신을 뿜어내면서 위벽이 헐게 되면서 서서히 만들어집니다. 만일 궤양의 원인이 항염 진통제의 과다 사용이라면 DGL(감초)나 느릅나무(sleepery elm bark)를 복용하는 것으로도 꽤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게 되지만 염증의 원인이 헬리코박터인 경우는 그다지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모습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위는 뮤신이라는 점액층으로 덮여서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데 
 헬리코박터는 기다란 편모를 이용해서 위에서 가장 산도가 약한 곳을 찾아내고
 점액층 뚫고 들어가서 그 점막 표면에 생존 번식합니다

 

헬리코박터가 파고드는 모습
헬리코박터의 점액층 투과 https://en.wikipedia.org/wiki/Helicobacter_pylori

 

강한 산도를 작은 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이 균이 산을 중화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urese라는 요소분해효소를 가지고 혈액 내에 요산을 분해해서 알칼리성 암모니아를 변화시켜 자신의 주의 환경을
위산으로부터 보호하는 구역을 만들어 냅니다.
헬리코박터의 효소 생산 능력이 다른 균에 비해서 100배 이상 높기 때문에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는 게 가능한 것입니다

 

헬리코박터의 요산 분해 효소 능력이 월등함
헬리코박터가 만든 중화 완충 지역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H._pylori_urease_enzyme_diagram.svg

 

 

 

그럼 이 균은 전염성이 있을까요? 

사실 헬리코박터는 공기 닿으면 바로 죽기 때문에 원리상 보균자의 토사물이 입에 닿지 않는 한은 감염되지 않아야 하는 데
그보다는 훨씬 쉽게 감염이 됩니다.  즉 일반적으로 위산 역류증상을 갖은 보균자가 꽤 많다는 뜻입니다.

 

감염 경로 그림
감염 경로

 


사람들은 헬리코박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데 이런 보균자들은 결국에 만성 위장장애를 겪게 됩니다.
한국인의 70%가 감염되었다는 것은 헬리코박터 보균의 위산역류증 환자가 많다는 뜻이고,.
헬리코박터를 제균하거나 개체수를 최소한으로 유지하지 않는다면 잠재적인 위궤양 환자를 만들게 됩니다.


 감염 시 나타나는 증상은 심한 트림, 복부팽만, 속 쓰림, 구토, 구역 등입니다.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위장막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상태가 계속되고
 이대로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면 조직이 손상되거나 궤양성 손상이 생기고
 또 이걸 그대로 방치해 두면 위암으로 발전될 수도 있습니다.
 헬리코박터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함께 규명된, 암 유발인자입니다.

 

 

한국인의 70% 감염 그림
헬리코박터 감염률

이런 헬리코박터를 제균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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