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보통 많이 사용하는 레시피인데, 요즘은 워낙 레시틴 성분이 정제되어 잘 나오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많은 레시틴을 사용하지 않아도 잘 유화되고 리포좀이 잘 만들어집니다. GMO가 아닌 해바라기 씨 파우더는 예전 콩 레시틴에 비해서 리포좀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레시틴 30g에 비타민 C 가루 50g도 잘 만들어집니다. 레시틴의 기름 냄새를 못 견뎌하는 사람들은 일단 만들어 놓고, 주스에 희석해서 마시면 힘들지 않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맛있는 리포조말 비타민 C에는 이런 냄새를 희석시키기 위해 당분이나 향료를 넣기도 하고 용액이라는 특성상 방부제도 들어갑니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리포조말 비타민 C까지 만들어 먹어야 하는 우리는 이런 것보다는 과일 주스 정도로 대체하면 더 깨끗한 영양분을 얻게 되지요.
이렇게 만든 리포조말 비타민 C는 냉장고 온도 5~7도에서 10~14일간 보관해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냉장고 온도를 너무 낮게 유지하면 유화가 깨질수도 있어요. 이것은 시중 마요네즈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비타민 C 40mg를 섭취하는 것을 메가 도즈 요법이라고 하는 데.. 물 500ml에 비타민 C 50mg와 레시틴 30g을 사용했을 경우 한 스푼에 1200mg 정도 나옵니다. 자신의 체중에 맞게 하루 두 번 정도 나누어 마시게 되면 아침이 달라지고 피부가 확 달라지는 것을 바로 느끼게 됩니다. 보통 메가 도즈 요법 시에 몸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 C 양을 알아보는 방법으로는 설사가 나올 정도로 양을 늘리다가 설사 바로 전 용량이 자신이 몸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 C용량으로 간주하면 됩니다. 비타민 C가 고갈된 체내는 막대한 양을 처음에 모두 다 흡수하지만 필요 이상의 비타민 C는 배출시키는 대사 작용이 바로 일어나기 때문에 그것으로 자신의 최적량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레시틴에 관해서 알아 봅시다.
레시틴의 성분은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아주 복잡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아주 간단합니다
아마 뇌나 정신적 문제가 있는 분들은 흔히 들어봤을 성분, 콜린(choline), 에탄올 아민(ethanolamine), 이니시톨(inositol), 세린(serine) 앞에 인지질(phosphatidyl)기가 붙은 것뿐입니다. 즉 인지질(phosphotidle)이 붙은 choline, 인지질이 붙은 에탄올아민, 인지질 붙은 이니시톨, 인지질 붙은 세린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모든 종류의 레시틴(lecithin)에 공통적으로 가장 많은 성분이 공통적으로 포스파티딜 콜린(PC), 포사파틸 에탄올아민(PE), 포스파틸 이니시톨(PLs)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어려운 이름을 잘 알아 둬야 합니다. 내가 주로 다루는 모든 병증은 장뇌 축(brain-gut-axis)의 신경전달 물질에 관계하고 있는 데, 이 성분들이 모두 이런 뇌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기 때문입니다. 신생아의 뇌 발달이나 청소년에 학업능력 그리고 노인성 치매에 이 성분들이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사용할 해바라기 레시틴에도 이 성분들이 가장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 그림 기억하나요?
여기서 콜린(choline)이 아연(Zn)의 도움을 받아서 TMG가 된다고 했던 것.
메틸레이션을 설명할 때 오른쪽으로도 아주 복잡한 과정이 있지만 생략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냥 오늘은 그 과정 중에 딱 한 가지만 설명해 보겠습니다.
황이 붙은 단백질 메티오닌(methionin)이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으로 변화되는 과정에 아주 중요한 프로세스가 일어납니다. 그중 하나가 포스파티딜 에탄올아민(PE)이 PEMT 유전자와 오메가-3 도움을 받아서 포스파티딜 콜린(PC)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그 포스파티딜 콜린으로부터 바로 콜린이 생성되는 데, 이 과정의 최초 원료가 포스파티딜 에탄올아민(PE)입니다.
그런데 레시틴에는 포스파티딜 에탄올아민(PE)과 포스파티딜 콜린(PC)이 풍부히 들어 있습니다.
혹 PEMT 유전자 이상이나 오메가 3 섭취가 부족해서 콜린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는다고 해도 포스파티딜 에탄올아민(PE)이 풍부한 레시틴을 섭취하면 그 과정을 보정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뇌 기능 향상을 위해서 오메가 3을 열심히 먹더라도 재료인 포스파티딜 에탄올아민(PE)이 없다면 콜린은 생성되지 않습니다.
liposomal 영양제를 먹는 것은 아주 좋은 섭취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콜린의 주요 역할을 알아봅시다.
1. 지방대사와 쓸개즙 분비를 도와서 음식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vitamin B 군과 함께 대사의 지배자입니다.
2. 학습된 지식을 저장하고, 기억하는 뇌의 활동을 돕고 유아의 뇌 발달을 돕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folate와 함께 가장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3.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조절함으로써 심장 기능에도 도움을 주고 뇌에 근육의 신호를 잘 전달해서 대사활동을 정상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콜린(cholin)의 전구체가 포스파티딜 에탄올아민(PE)과 포스파티딜 콜린(PC)입니다.
그럼 콜린을 생성하는 것 이외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각 성분에 관해서 알아봅시다.
포스파티딜 콜린(PC)
신체는 PC로 아세틸콜린 생성합니다. 아세틸콜린은 뇌에서 생성되는 신경전달물질로 근육의 움직임, 사고, 작업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에서 다루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IBD) 환자의 대장벽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포스파티딜 에탄올아민(PE)
PE는 PC의 전구체 역할을 하고 단백질 세포막 형성 정보에 영향을 주고, 미토콘드리아 생합성 및 자가포식 촉진을 포함하는 다양한 세포 기능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자가 포식 작용"이란 파스팅(fasting)을 통하여 신체는 오토파지(autophgy)를 만들 수 있는 데 , 그 과정을 통해 나쁜 세포는 스스로 죽게 하여 몸이 새로 태어나듯이 리뉴얼되는 현상을 오토파지라고 합니다. 그 놀라운 자가 회복력을 방해하는 인자와 촉진하는 인자가 있는 데 바로 PE가 그 과정을 촉진합니다. 파스팅을 하기 전, 그리고 과정 중 PE 섭취는 오토파지로 얻는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습니다. 즉 파스팅 중에 레시틴을 먹으면 오토파지가 잘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에 관한 것은 따로 파스팅을 통한 치유에 관해 따로 올리겠습니다. 나의 자가 면역증도 바로 이 과정을 통해서 치유되었습니다.
여하튼 포유류 건강에서 PE 대사의 중요성은 최근 알츠하이머 병, 파킨슨 병, 비 알코올성 간 질환 및 특정 병원성 유기체의 독성과의 연관성에 따라 점점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포스파티딜 이노시톨(PLs)
세포의 성장, 세포 생존, 증식, 세포 골격 재배열, 세포 대사와 같은 다양한 세포 기능에 관련하고 특히, 세포핵에서 신호 전달 경로의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신호 전달이란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우리의 모든 감정과 신체의 움직임을 총체적 컨트롤하는 작용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여러 요소를 갖은 레시틴은 개개의 성분의 작용으로 인하여 많은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러한 레시틴의 효능을 알아보고 리포조말 비타민 C를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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