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먹는 양만 줄여서 다이어트를 하는 친구들 중에서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고 불평을 합니다. 그 어떤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던 대사방해물질(endocrine disruptor, 환경호르몬)이나 중금속을 포함한 여러 가지 독소 성분들이 살을 빠지게 하는 호르몬을 방해하지 않도록, 힘든 다이어트 시작 전에 해독기관의 활성화(정비)와 디톡스 과정(청소)을 먼저 선행해야만 짧은 기간에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내분비 기간이 이런 독소들의 방해를 받으면 대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그 남아도는 독소는 결국 지방세포의 차곡차곡 쌓이게 되는 것인데, 사실 독소가 지방의 세포를 꽉 쥐고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살이 빠지는 게 목표가 아니더라도. 이런 내분비 기관을 방해하는 독소들을 제거하여 간의 기능을 높이는 게 신진대사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그럼 독소가 쌓이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음식 알러지, 비만, 걱정, 감정 기복, 복부팽만, 변비. 만성대장 증후군, 부종, 무기력, 스테미너 저하, 몸 냄새, 머리 멍함, 호르몬 불균형, 칸디다 등이 나타납니다.
이런 것들이 단지 예민한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 이런 증상들이 독소에 의한 것이라고 수많은 논문으로 이미 밝혀졌지요. 대사방해물질 편에서 독소 과부하가 안되기 위해서 차단과 제거가 동시에 필요하다고 설명한 것처럼 첫째는 우리 몸 외부에서 들어오는 독소를 최대한 차단하고 둘째는 들어온 외인성 독소와 대사 과정에서 생긴 내인성 독소를 제거하는 능력을 높여야만 합니다. 대사방해물질 편에서는 외인성 독소를 어떻게 차단하는 가에 관해서만 설명했지만 이 편에서는 이미 들어온 외인성 독소와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진 내인성 독소를 어떻게 청소를 잘할 수 있을 지에 관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선 신체가 잘 쓰고 남은 쓰레기와 사용하다 생긴 독소들을 배출하는 해독기관들의 기본 기능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가장 중요한 해독기간인 간에서는 독소를 분해하고 혈액 속에 박테리아를 여과시킵니다.
2. 온몸에 퍼져 있는 림프에서는 세포 내의 독소를 제거하는데, 이 능력을 돕기 위해서는 스킨브러시 같은 방법이 아주 효율적입니다.
3. 피부는 모공과 땀으로 독소를 배출시키는데 땀구멍이 너무 작거나 땀을 흘리지 않는 사람들은 이 자체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위적인 방법(사우나)을 통해서라도 주기적으로 땀구멍을 열어주어 독소를 배출시켜 주어야 급성 노화나 건조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콩팥에서는 혈액 속에 찌꺼기를 여과시키고
5. 허파에서는 호흡으로 들어. 산소를 사용한 후에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키고
6. 장에서는 찌꺼기, 독소, 기생충사체, 박테리아 등을 배출시킵니다.
이 모든 기관이 다 같이 잘 작동해야만 독소 과부하가 생기지 않게 됩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하는 간의 해독과 배출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피부나 음식물 등을 통해서 들어온 독소를 제일 먼저 간에서 걸러낸 다음에 오줌, 똥, 땀, 호흡으로 나머지 쓰레기들을 배출시키는 경로입니다. 그런데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져도 배출되지 못한 독소는 어떻게 될까요?
결국 지용성 독소는 지방세포, 골수, 간, 중추신경, 뇌에 쌓이게 되고 수용성 독소는 관절, 혈액, 뇌. 근육등에 쌓이게 됩니다. 독소가 축적된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서 쌓인 기관에 병증이 발현되는 것입니다.
특히 골수, 중추신경, 뇌에 쌓인 지용성 독소는 인지능력뿐만 아니라 성격도 바뀌게 만듭니다.
이렇게 무서운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은 해독기관인 간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방법과 독소를 인위적으로 흡착해서 배출시키는 방법, 그리고 대체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독소 제거 방법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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